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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포천 허브아일랜드] 여름에 허브아일랜드 방문 비추천 ㅣ 포천 볼거리 ㅣ 허브아일랜드 라벤더 축제

by giorrno 2022. 7. 10.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농원뿐 아니라 허브 만들기 체험장, 곤돌라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이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이 장소에 대한 특징과 장점들은 대충 봐도 알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화장실 인테리어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유럽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본인만의 이미지에 충실한 곳이다. 하지만 여름에 허브아일랜드 관광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허브아일랜드는 경사로가 많기 때문에 여름에 방문하기에는 좋지 않다. 방문한 일자는 7월 초반이다.

스카이 허브팜, 허브 식물 박물관 등 메인 테마시설을 보려면 언덕을 따라 5~1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쨍쨍한 태양 아래 이것들을 보러 올라가자니 몸도 끈적끈적 불쾌해지고 많이 힘들다. 휴양을 하러 간 것인데, 시설을 즐기기도 전에 심신이 지쳐버리는 것이다

 

 

물론, 여름이라는 날씨 자체가 무얼 하든 지치는 계절이다. 허브아일랜드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스카이 허브팜'의 경우, 돈을 지불하면 트랙터가 이끄는 열차로 편안히 올라갈 수 있다. 다른 테마시설도 꼬마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내려서 구경하는 것도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성인도 힘든데, 어린아이를 데리고 관광하기란 더욱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 허브팜. 8월까지 '스카이 허브팜'에서 라벤더 축제가 진행된다.

최근 허브아일랜드에 방문했던 이유가 라벤더를 보기 위해서였다. 한창 축제 시기이지만, 기대했던 보랏빛의 라벤더는 보지 못했다. 비가 와 라벤더 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가까이서 보면 그냥 초록 이파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멀리 봐야 보라의 느낌이 와닿는다

 

 

허브아일랜드 곳곳에서 파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이다. 가격은 4000원.

우유 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물이 많이 든 아이스크림이다. 버거킹에서 파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비슷하다

 

 

허브힐링센터.

다양한 허브 물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허브차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은은한 허브향과 시원한 내부로 밖에 나가기 싫어지는 곳이다

 

 

산타 정원이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분위기가 상당히 스산하다

 

 

 

산타 공방들을 지나면 산타 교회가 보인다. 산타 교회 안 수백 개의 프랑스 전통 인형들이 전시돼 있는데, 상당히 오싹하다. 혼자 들어가서 구경하려니 모든 인형들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는 듯하다. 어느 흑인 인형과 눈이 마주쳐서 식겁했다

 

산타 교회 옆, 산타 하우스에는 간단한 음료를 팔고 있으니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겠다. 지쳐 쓰러질 때 쯤, 에어컨 아래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베네치아의 곤돌라 탑승장이다. 이 주변은 옛 허브아일랜드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가지가하게 잘 꾸며져 있다

 

 

곤돌라 탑승장을 지나면 소품샵과 빵집이 나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구경할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지하 1, 2층에는 오래된 유럽풍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소품샵을 나와 빵집으로 향한다. 빵집에서 허브마늘빵을 샀는데, 상당히 맛있다. 스틱이 두툼하지만 부드럽다. 양념도 잘 배어있고 허브향이 은은하게 나서 추천하고 싶은 빵이다

 

 

 

*모든 평가는 주관적입니다. 개인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는 점 유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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